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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특검법' 처리 해 넘기나…정청래 '특별지시'에도 당 안팎 우려

뉴스1 김일창 기자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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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대특검종합대응특위, 2차 특검법 발의…정청래 '연내 처리' 지시

송언석 "폐기하라" 조국 "검경 합수본 우선" 김영진 "특검 만능주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세원 기자 = 내란·김건희·해병대원 3대 특검을 아우르는 2차 종합 특검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계획이 당 안팎의 우려로 해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날(23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29일 열리는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결과를 보고 30일 본회의 개의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를 통해 지난 22일 2차 종합특검법을 발의했다. 특위는 2차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복잡한 정국 현안에 당 안팎의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연내 상정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를 넘기게 된다면 1월 중순까지 본회의 개의가 어려워 그 이후에나 상정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야는 현재 2차 특검뿐만 아니라 △통일교 특검 △쿠팡 정보유출 사태 연석 청문회 △국정조사 △200여 개에 달하는 민생법안 처리 등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특히 2차 종합특검 추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3대 특검이) 많은 인원과 예산을 투입하며 야당 탄압식으로 털어놓고 2차 종합 특검을 하겠다는데 이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정 대표와 민주당은 내란몰이 특검으로 야당을 탄압하고 정치보복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 프레임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발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차 특검에 동의하면서도 활동 기간과 규모는 축소해야 한다고 했다.

전현희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2차 종합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현희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 위원들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김건희 2차 종합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2025.12.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그는 "특검 운용 비용을 생각하면 검경 합동수사본부를 발족시켜 바로 수사에 들어가고 기소를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며 "(2차 특검이 발족하면) 미진한 수사를 담당하는 특검인 만큼 활동 기간과 규모는 1차보다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친명계인 김영진 의원은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법도 개정했기 때문에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통해서 수사하는 게 맞다"며 "특검의 일상화나 특검 만능주의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2차 특검 이후 3차·4차 특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는 "나라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다"며 재차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연내 처리를 우선하는 분위기다.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는 즉시(28일) 2차 특검을 추진할 수 있도록 법안이 발의된 상태"라며 "통과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2차 종합특검을 두 바퀴 삼아 내란 잔재를 뿌리 뽑는 날까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2차 종합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당력을 모으라고 원내에 특별 지시하기도 했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연내 처리까지 염두하고 있지만 의사일정이란 것이 국회의장과 야당과의 협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며 "다만 연내처리를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란 대표 지시에는 '연내 처리'까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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