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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이어 원·파운드도 2천 원 뚫렸다...위험수위 치닫자 대책 총출동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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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4일 외환당국의 고강도 구두개입에 1,45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45분,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3.2원 내린 1,460.4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은 1.3원 오른 1,484.9원에 개장하며 연고점을 위협했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발언이 전해지자 수직으로 하락했습니다.

환율은 1,460원대 중반에 머물다가 한 때 1,458.6원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재환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과 윤경수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이날 외환시장 개장 직후 `외환당국 시장 관련 메시지`를 통해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강력 의지·정책 실행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놨습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종가 기준 1,480원을 넘어섰고, 원·파운드는 2,000원을 돌파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수요가 많은 가운데 매도 물량은 나오지 않으면서 환율을 끌어올렸습니다.

외환당국은 지난달부터 외환 시장 안정 의지를 강하게 보이며 수급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와 한은은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거주자 원화 용도 외화대출 허용 확대, 국민연금 관련 `뉴프레임워크` 모색 등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도 가세했습니다.

지난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한시 면제키로 했습니다.


금융기관이 한은에 맡기는 외화예금 지급준비금에 이자도 지급하는데, 한은 사상 첫 조치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연말 환율 종가 관리를 위해 환 헤지를 통한 대규모 달러 매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환율 방어 조치가 총출동했다"며 "국민연금과 수출기업, 증권사와도 환율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시장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내년 전망도 어둡습니다.

시장은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수급 불균형을 야기한 구조적 요인들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환율 상단은 1,460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가 나타나도 국내의 구조적 자본 유출 압력으로 1,400원 아래로 하락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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