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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6, 10달러짜리 AI 콘텐츠 논란…'가치 없다' 비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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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배틀필드6' 이용자들이 게임 내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EA 개발자는 과거 BBC와의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콘텐츠가 슈팅게임(FPS)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팬들은 새로운 '윈드칠'(Windchill) 번들에서 조잡한 AI 이미지가 사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윈터 워닝'(Winter Warning) 플레이어 카드 스티커가 AI 생성 도구로 만들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이미지 속 M4 카빈 스타일 무기가 두 개의 총신을 갖고 있어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유저는 "누구도 수정하거나 알아차리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했고, 또 다른 유저는 "차라리 스티커가 없는 게 낫다"며 블랙옵스7에서도 AI 생성 보상이 논란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EA가 이 번들을 10달러(약 1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돈을 내고 AI 생성 콘텐츠를 구매하는 상황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후 플레이어들은 추가 조사를 통해 동일한 번들 내 다른 스티커에서도 AI 흔적을 발견했다. 곰 스티커는 발톱 수가 불일치했고, 해골 물고기는 상어 턱으로 몸이 구성됐으며, 독수리 엠블럼은 날개 방향이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플레이어는 "이것들이 100% AI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아트 리뷰를 통과해선 안 되는 수준"이라며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데 5분도 걸리지 않을 오류라고 지적했다.

AI 생성 콘텐츠가 게임 산업 전반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저품질 이미지가 포함된 유료 번들은 AI 활용이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게이머들에게 실망을 안기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EA가 이를 어떻게 수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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