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재직 당시 통일교 측 인사와 접촉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윤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19년 1월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는 분”이라며 “전화번호도 없고 통화하거나 만난 기억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된 일이라 다시 살펴볼 필요는 있겠지만, 과거에도 현재도 전혀 알지 못하는 인물”이라며 의혹을 재차 일축했다.
이어 “보도를 보면 월드서밋이라는 통일교의 대형 외교행사가 언급되는데, 당시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 해외 인사 방한과 관련해 대통령 일정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저는 그런 요청이나 접촉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언론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19년 1월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던 윤 의원과 접촉했다는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보도는 구체적인 면담 경위나 직접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당시 국정상황실장은 한 명뿐이었기 때문에 익명 처리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정성 보도로 혼란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대해선 분명히 선을 긋겠다”며 “수사와 별개로 사실에 기반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