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화재…70대 남녀 심정지 이송

[앵커]

오늘 새벽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화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송채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 외벽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고요. 유리창도 모두 깨져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늘 새벽 5시 36분 쯤입니다.

12층짜리 아파트 5층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모두 5명이 구조됐는데요.

불이 시작된 집에 거주하던 70대 남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또 같은 라인 7층과 8층에서 70대 주민 등 3명도 연기를 마신 채 구조됐는데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른 새벽 발생한 화재로 놀란 아파트 주민 36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화재 목격자들은 펑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는데요. 배터리 터지는 소리처럼 들렸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장비 21대와 인원 72명을 투입했는데요.

출동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화재발생 1시간 반 만인 7시 11분쯤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방화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화재현장에서 연합뉴스TV 송채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이애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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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은(chae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