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中 CNGR과 LFP 양극재 공장 합작투자계약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3일 중국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이달 15일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CNGR 및 피노와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한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을 구축한다. 내년 착공 이후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양극재 생산 규모를 최대 5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는 제품이다. 최근 ESS와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중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CNGR 및 피노와 생산·기술·마케팅 등 사업 전에서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 공장의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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