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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크리스마스 앞두고 상승 출발… 4130선

조선비즈 조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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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코스피지수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경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4포인트(0.33%) 오른 4130.96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2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 430억원 규모로 ‘팔자’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중 7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63%), SK하이닉스(0.34%). LG에너지솔루션(1.55%) 주가가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4%), 두산에너빌리티(-0.39%)는 전날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02%) 내린 919.3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5포인트(0.16%) 오른 921.01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1000억원어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0억원, 420억원 규모로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 8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63%), 에코프로(0.51%)를 제외, 코오롱티슈진(-1.99%), 에이비엘바이오(-0.86%), 레인보우로보틱스(-2.79%) 주가가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내린 1471원을 나타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6909.79로 마감,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38번째 신고가를 새로 썼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를 관보에 게재하면서 추가 관세율을 0%로 설정해 관세 부과를 보류했다. 다만 2027년 6월 23일 이후 관세율을 인상하되, 구체적인 수준은 관세 부과 최소 30일 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반영한 조치”라며 “양국이 마찰보다는 긴장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대중 반도체 관세 보류를 공식화하면서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주가는 각각 3%, 2.3%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5% 상승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원화 가치 급락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 주 약 2조원 규모를 순매수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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