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경제가 3분기 들어 예상을 뛰어넘은 4.3%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이라며 자화자찬했지만, 수입 감소에 따른 착시 효과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연말을 맞아 뉴욕 중심가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활기가 넘칩니다.
미국 경제의 중추인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가 전기 대비 4.3% 증가하며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개인 소비가 3분기 중 3.5% 증가한 게 3분기 '깜짝 성장'에 기여했는데 개인 소비의 3분기 성장 기여도는 2.39%p에 달했습니다.
이를 놓칠세라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분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없고, 미국 경제 수치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 대법원을 위해 기도하자"며 상호 관세의 위법성을 다투는 소송이 계류 중인 연방 대법원에 압박을 가했습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얘기는 다릅니다.
민간 투자는 0.3% 감소했고,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를 뜻하는 민간 지출 증가율은 3%로 GDP 성장률에 전혀 미치지 못했습니다.
또 미국의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없다고 호언장담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9일) ; 새 일자리의 100%가 민간 부문이며 불필요한 정부 일자리에 사람을 고용하면 실업률을 2%, 1%, 0%까지 낮출 수 있어요.]
예상 밖의 3분기 GDP 성장 소식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성장률을 1.59%p 늘리는 데 기여한 만큼 '깜짝 성장'은 관세로 수입이 줄어든 데 따른 착시 효과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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