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 천 위에 또렷하게 새겨진 여덟 글자.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입니다.
안중근 의사가 일본을 향해 남긴 경고이자 선언으로, 1910년 3월 여순감옥에서 사형을 불과 며칠 앞두고 남긴 유묵입니다.
안 의사는 이 유묵을 일제 관동도독부 고위 관료에게 직접 건넨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동국 / 경기도박물관장 : 사형 집행을 앞두고 다들 걱정하고 벌벌 떨고 겁이 나서도 본정신이 아닐 것 같은데 안 의사는 이 글씨로써 그 죽음을 초월합니다. 극복을 합니다. 그래서 초사체(超死體)다.]
경기도와 광복회는 일본 소장자를 끈기 있게 설득해 지난 5월 국내 환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동양지사, 안중근 ? 통일이 독립이다'를 주제로, 제국주의에 맞선 독립정신과 동양 평화, 그리고 분단을 넘어선 통일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신 그분의 인생 스토리가 이렇게 100여 년이 훌쩍 넘어서도 우리들 마음을 감동시키고, 또 오늘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만든 것 같습니다.]
경기도는 안 의사의 또 다른 유묵인 '독립(獨立)'의 추가 환수 노력과 함께 안중근 평화센터 건립 등 기념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115년 만의 귀환.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정신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ㅣ박정란
영상협조ㅣ경기도
자막뉴스ㅣ이 선 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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