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딩톡 AI 에이전트 전용 OS 공개…기업 자동화 가속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바바 그룹의 업무 협업 앱 딩톡(DingTalk)이 AI 에이전트 전용 운영체제 에이전트OS(Agent OS)와 새로운 기업용 하드웨어 딩톡 리얼(DingTalk Real)을 공개하며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알리바바가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기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복잡한 목표를 세분화해 자동화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딩톡은 이번 발표를 통해 순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AI 에이전트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풀스택 제공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천항 딩톡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트 OS는 AI 에이전트가 물리적 세계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딩톡의 모든 AI 에이전트는 앞으로 이 OS에서 개발·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 환경에서 AI 에이전트가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딩톡 리얼 하드웨어도 함께 공개했다. 이 장치는 AI 에이전트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딩톡은 교육 시장을 겨냥한 숙제 채점 기기도 선보였다. 이 기기는 4분 만에 최대 100개의 과제를 채점할 수 있으며,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1000개 학교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채용·출장비 처리·마케팅 디자인 등 업무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도 함께 발표됐다. AI 여행 에이전트는 일정 계획, 가격 비교, 비용 청구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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