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이라며 환영하면서도, 금리는 내려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23일 발표된 올해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4.3%를 나타내면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023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건데요.
고용이 얼어붙은 가운데 관세까지 더해지면서 개인 소비가 줄 것이란 예측이 많았지만, 3.5% 늘어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연이어 글을 올리면서 이런 성장이 "관세 덕분"이라며 환영했습니다.
관세 적법성을 둘러싼 대법원 심리가 이뤄지는 상황을 의식한 듯 "미국 대법원을 위해 기도하자"라며 일종의 압박성 발언을 덧붙였는데요.
또 다른 글에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내리길 주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가 호조를 보였을 때 연준이 물가 상승을 우려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주가가 되레 내리게 되는 상황을 꼬집었는데요.
"미국이 성공 때문에 끌어내려져선 안 된다"면서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됐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한 내용도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가 본격적으로 추가 논의를 준비할 걸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지난 주말 미국 마이애미에서 종전 협상을 마치고 돌아왔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드미트리예프 특사에게 협상 결과를 보고받으면서 본격적인 대응 논의에 나설 전망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미국에 제안한 내용을 분석한 뒤 향후 미국과 다시 협상할 때 내놓을 입장을 정리할 걸로 보이는데요.
종전과 관련한 추가 논의가 남아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격전지 중 한 곳인 시베르스크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총참모부는 "러시아 점령군이 병력과 장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자국 군인들을 지키기 위해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도시는 여전히 우리 군의 사격 통제 아래 있다"면서 "도시에 남아있는 점령군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선에서 진격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소장은 추가 공격 가능성을 우려했는데요.
지난 2월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손상된 격납고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 3~4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 다음 공격 땐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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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