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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SON 그립습니다' 토트넘, 진짜 리더가 없다..."손흥민은 떠났고, 로메로는 주장감 아냐" 멍청한 퇴장에 비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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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전히 '캡틴' 손흥민(33, LAFC)의 리더십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부주장으로 그를 보좌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주장을 물려받았지만, 반년 만에 주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미 '괴물 같은 재능'을 갖춘 미래의 로메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영입했다"라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겐 의심의 여지 없이 핵심 선수들의 리더십이 더 필요하다. 리버풀전 패배는 로메로가 주장 완장을 차기에 적합한지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를 주장직에서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2(6승 4무 7패)로 리그 14위까지 내려앉았다.

퇴장으로 자멸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사비 시몬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에 처했고, 후반 들어 2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래도 후반 38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한 골 차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로메로가 토트넘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2분 리버풀 센터백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공중볼 경합 도중 밀려 넘어지면서 엉켰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었지만, 로메로는 성질을 참지 못하고 코나테에게 발길질을 하면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9명으로 싸우는 토트넘이 반전을 만들기란 불가능이었다. 토트넘은 그대로 패하면서 안방 부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프랭크 감독은 로메로가 받은 첫 번째 옐로카드에 대해 항의하며 "두 번째 경고는 두 명의 큰 선수들이 경합하는 걸 봤다. 코나테가 로메로에게 돌진하며 부딪쳤다. 반칙이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코나테의 반칙 여부와 별개로 로메로가 쓸데없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건 명백한 사실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LAFC로 떠난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지만,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기는커녕 여전히 자기 성질도 다스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풋볼 팬캐스트는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 그는 에키티케에게 실점한 뒤 화가 났다. 자신이 23살 스트라이커에게 밀리는 걸 느꼈고, 그 후 모든 움직임이 퇴장 위기였다. 로메로는 시한폭탄이었다. 알렉스 크룩 기자는 그가 '토트넘이 망가진 이유를 보여주는 모든 것'이라고 비판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체는 "크룩의 비판은 다소 가혹할 수 있다. 하지만 로메로가 팀원들에게 침착함과 진정 효과를 주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며 클럽의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로메로는 아마도 그의 뒤를 이어 주장 완장을 차기엔 잘못된 후보였을지도 모른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로 로메로의 카드 관리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매 시즌 거친 반칙과 불필요한 플레이로 지적받아왔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43경기를 뛰면서 경고 40장, 경고누적 퇴장 4회, 다이렉트 퇴장 1회를 기록 중인 로메로다.

풋볼 팬캐스트는 로메로 대신 2001년생 센터백 미키 반 더 벤으로 주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매체는 "로메로는 토트넘 주장에서 해임돼야 한다. 이번처럼 이성의 끈을 놓는 상황은 주장으로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예시"라며 "프랭크는 몇 주 안에 로메로 대신 반 더 벤에게 팀을 이끌 기회를 줘야 한다.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함부르크에서 임대 생활 중인 2007년생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의 이름까지 꺼냈다. 앞으로 로메로를 부슈코비치로 대체해야 한다는 것. 크로아티아 출신 부슈코비치는 193cm의 큰 키와 뛰어난 양발 능력을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다.


풋볼 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이미 로메로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부슈코비치는 충분한 시간과 관리만 주어진다면 배려, 결단력을 바탕으로 로메로를 뛰어넘을 수 있다. 잠재력을 갖춘 그는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을 갖췄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또한 매체는 "부슈코비치는 프리미어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그는 토트넘의 든든한 주장이 되기 위해 함부르크 선배인 손흥민을 닮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손흥민은 여름에 클럽을 떠났고, 로메로는 주장에 적합하지 않다. 최근 레드카드가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풋볼 팬캐스트는 "부슈코비치는 아직 어리지만, 강력한 수비수일 뿐만 아니라 영감을 주는 리더로서도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미래의 주장"이라며 "부슈코비치는 추후 로메로와 경쟁할 수 있는 기술, 공격성, 자신감을 확실히 갖추고 있다. 그는 타고난 리더십으로 인해 자신의 무모함과 성급함에 좌절하는 로메로의 업그레이드임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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