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김광일> 여론 분석과 성대모사의 황금비로 시사 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시간이죠. 배추한판.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종찬>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배종찬> 안녕하세요.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나오셨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김광일 CBS 기자 (박재홍 앵커 대신 진행)
■ 패널 :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 진행 : 김광일 CBS 기자 (박재홍 앵커 대신 진행)
■ 패널 :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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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일> 여론 분석과 성대모사의 황금비로 시사 이슈의 맥을 짚어드리는 시간이죠. 배추한판.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종찬>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배종찬> 안녕하세요.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 나오셨습니다.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김광일> 오늘도 정옥임 전 의원님 나오셨고요.
◆ 정옥임> 안녕하세요.
◇ 김광일> 안녕하세요. 스페셜 게스트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모셨습니다.
◆ 하헌기>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헌기입니다.
◇ 김광일> 오늘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필리버스터 얘기부터 짚고 가야 될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가 헌정 사상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 한 건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24시간 동안 연설을 채우고 내려왔는데요. 저는 사실 좀 깜짝 놀랐거든요. 어제 필리버스터가 시작되는 걸 보고 한참 진행하는 걸 보고 퇴근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했는데도 계속하고 있는 걸 보고 좀 놀랐어요.
◆ 이상민> 다시 보기가 계속된 줄 알고.
◇ 김광일> 어떻게 보셨을까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진행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 배종찬> 장동혁 대표가 결단을 내린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필리버스터라고 쓰고 마이 웨이로 읽는다. 내 길을 가기로.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한 것은 당의 운영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이거는 내란전담재판부의 문제나 필리버스터를 24시간 기록 경신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이제 이걸 통해서 결단을 보여주고. 왜냐하면 통일교 특검이 안 됐다면 다시 들어갔을 거예요. 장동혁 대표는 그래서 이걸 통해서 한동훈 전 대표하고는 이제는 손절 쪽으로 가닥을 잡을 걸로 보입니다. 저는 필리버스터 24시간이 그걸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고.
◇ 김광일> 사전 포석이다?
◆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래서 물론 이제 여러 목소리들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장동혁 대표 그게 아니야. 변화해야 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건 참고로 할 것이고. 이제 장동혁 대표가 가고자 하는 그 길을 가려고 하는 결정을 내린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 김광일> 사실 오늘 당내 국민의힘 안에서는 되게 좀 뭐랄까 호평이 자자했거든요. 이를테면 친한계로 꼽히는 우재준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도 역사적인 정치인들의 단식 투쟁에 비견될 만큼 결기와 책임감이 느껴졌다, 명연설이었다 이렇게 썼는데 정옥임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을까요?
◆ 정옥임> 저도 그 결기를 인정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본회의장 들어가 보셨죠? 본회의장 공기가 안 좋아요. 그래서 회의장에 앉아 있기도 힘들어요. 그런데 나가서 24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느라고 계속 이야기.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화장실은 그럼 어떻게 한 거예요?
◇ 김광일> 한 번씩 왔다 갔다, 그러니까 양해를 해줬어요.
◆ 정옥임> 그거는 가능하고. 아무튼 그 장동혁 대표가 얼마나 강인한 인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마 이제 많은 사람들이 삭발 단식을 얘기했지만 본인의 스타일대로 제1야당의 대표로서 강인함과 동시에 그 메시지를 상당히 남들이 하지 않은 방법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이제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아마 지금 배 소장님도 말씀하셨듯이 마이 웨이일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에 왜 한동훈 전 대표가 일산 고양에서 또 토크콘서트를 했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그냥 외연상 보기에는 선의의 경쟁을 막 하는 거잖아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여기서 어떤 뺄셈의 정치, 즉 이제 나는 당대표로서 한 전 대표를 어떻게 하겠다라고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든 장동혁 현 대표든 누군가가 먼저 만나자고 제의를 해가지고 만남이 이루어지잖아요. 그럼 먼저 만나자고 한 사람이 승자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혀 남들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여기서 두 사람 회동이이루어져? 그래서 극적으로 뭔가를 만들어내는데 이니셔티브를 쥔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한동훈 전 대표의 그런 수많은 팬들의 열광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그런 현상이 장동혁을 본회의장에서 24시간 세워놓고 계속해서 필리버스터를 하게 만든 원동력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걸 긍정적으로 승화하기 위해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지금 이 사람들이 생각해야 되잖아요. 또 민주당을 생각해야 되잖아요. 국가의 운명을 생각해야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아주 좁은 단견으로 당게 해가지고 제거하는 그런 누구나 다 아는 그런 해법을 추진하기보다는 만나자 하고 먼저 얘기하는 사람이 승자일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김광일> 경륜이 느껴지는 조언이었어요. 사실 최근의 흐름에 있어서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상상하기 좀 어려웠었는데 장동혁 대표가 여러 사람들 만나면서 얘기를 듣고 다닌다고 했는데 정옥임 의원님의 말씀을 좀 들으시면 어떨까?
◆ 정옥임> 제 얘기는 안 들을 거예요. 한번 모 프로그램에서 얼굴 붉히고 끝난 적이 있어요.
◆ 하헌기>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일부러 폄훼하려고 다른 당이니까 폄훼하려고 저러는 거 아닌가 싶을 것 같아서 조금 주저되기도 하는데. 아까 전에 배종찬 소장님께서 왜 필리버스터라고 쓰고 마이 웨이라고 읽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저는 필리버스터라라고 쓰고 거대한 부조리극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 김광일> 부조리극?
◆ 하헌기> 아니 뭐냐면 사실 그동안 국민의힘이 신청한 필리버스터로로 인해서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체력적으로 제일 많이 고생한 사람들이 누구냐? 국민의힘 의원들이 아닙니다.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뭐 국회사무처 직원들입니다. 왜 그러냐면 국회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걸어놓고 발화자, 담당자들, 당번들만 제외하면 다 칼퇴근해버렸어요. 그래서 텅 빈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했던 거거든요.
사실 뭔가 대여 투쟁이라고 하면 결연함도 좀 있어야 되고 처절함도 좀 있어야 되고 그래야 되는데 너무 웰빙 투쟁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께서 최근에 당내 내홍 아까 의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홍 때문에 리더십에 타격은 입었죠. 그럼 방법이 없는 거예요. 어차피 통상적으로 하던 그런 방식의 필리버스터를 하면 지금 이 자리에서 이게 지금 주제로 올라오지도 않았을 거거든요. 하던 것 또 했네가 될 테니까. 24시간을 했기 때문에 미디어에서 다루기 좋을 만한 아이템 하나가 생긴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통해서 국민들이 설득이 될 거냐 혹은 지지율이 제거될 거냐 하면 그간 보여준 모습 때문에 좀 회의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광일> 그런데 필리버스터라는 게 사실은 어떤 소수당으로서 할 수 어떤 최후의 수단 같은 거잖아요. 마지막에 이거 이거라도 좀 말하면서 끝내고자 하는 취지라고 취지라고 한다면 뭐 자당 의원들이 없다고 하더라도 말을 듣는 다른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 나름대로 또 인정해 줄 부분도 있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 하헌기> 그렇긴 한데 이런 얘기들을 하잖아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는 소수당이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 뭐 어떻게 뭐 말할 수 있는 통로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국민께 알려야겠다라고 하잖아요. 그럼 본인 당의 의원들은 들어줘야 되는 거죠. 그러니까 본인 당의 의원들도 이게 형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서다 퇴근해버리는데 그 얘기를 국민들한테 들어달라고 하는 거잖아요. 이게 모순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거죠.
◇ 김광일> 장동혁 대표가 저는 이제 필리버스터 한 걸 보고 아침에 독하다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바로 들었던 의문은 그러면 이 필리버스터로로 인해서 당내에 어떤 결속력, 장악력 이런 것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인가 이게 좀 다음으로 궁금하던데.
◆ 정옥임> 이건 있었을 거예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실질적으로 당내의 정치인들로부터 얼마나 큰 지지를 받는지는 모르지만 지금 그 구도로 볼 때 최고위원들의 결속이 상대적으로 단단하다라고 우리가 생각하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이제 지방선거도 가고 이렇게 이제 이 당의 리더십이 계속 간다 그러면 저렇게 독한데. 그러면 당대표로서 가지고 있는 권한을 무엇이든지 행사할 수 있다라는 그런 어떤 뭐랄까.
◇ 김광일> 신뢰 같은 거?
◆ 정옥임> 신뢰보다는 두려움에 가깝겠죠. 그런 건 좀 생겼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뭔가를 이렇게 보여줬다. 그러니까 전 솔직히 그 필리버스터 하면서 그 내용을 띄엄띄엄 들었어요. 드문드문 들었지만 그 내용 중에는 제가 동의하기 어려운 내용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강인한.
보통 장동혁 대표가 사석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이더라고요. 유머도 많고. 기억나세요? 지난 총선 때인가? 왜 충청도에서 깨춤 추던 모습 기억나세요? 그런 어떤 발랄함이 있는데 내가 이렇게 마음을 먹으면 사실 24시간으로 딱 그 한정을 해놔서 그렇지 이게 정말 미국식이면 진짜 화장실 여러 번 가면서 이틀, 사흘도 하고도 남을 그런 정신력의 소유자잖아요. 그래서 본인에게는 이것이 득점 포인트는 됐을 거예요. 그런데 이제 상대적으로 어느 정도의 득점이냐는 이제 앞으로 지켜봐여 될 대목이겠죠.
◇ 김광일> 국민의힘 이야기 좀 더 나눠보고 싶은데요. 나경원 의원이 이끌고 있는 지방선거기획단에서 당심 70% 룰을 결국 오늘 당 지도부에 권고를 했습니다. 몇 가지 좀 소수 의견까지 담아서 같이 지금 보고를 했다라고 하는데 이 결정을 하헌기 부대변인은 어떻게 보실지.
◆ 하헌기> 좋지 않죠. 사실 당원을 몇 프로로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요. 저희 당 같은 경우에는 이제 당원 비율을 더 높이고 있는데 사실 저는 그 자체에도 동의를 별로 안 하거든요. 저희 당에서 외치고 있는 흐름에도.
왜냐하면 이런 건데 일단 국민의힘 얘기부터 하자면 국민의힘이 당원들한테 심판받은 게 아닙니다. 윤어게인 뭐 그 어떤 지지층 이분들한테 심판받은 게 아니라 국민들한테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논의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계속 하던 대로 하겠다는 것이고 그걸 다 강화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좋은 방법론은 아니라고 봐요. 저희 당까지 엮어서 얘기를 하면 이 얘기를 할 때 꼭 당원 주권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맞는 방향이고 좋은 방향인데 그런데 어떤 정당이나 공당을 그 사회적 지위를 만들어주는 게 당원들의 숫자가 아닙니다.
당원들이 아니라 국민들이 만들어주는 거예요.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서 제1야당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혹은 제1여당으로 조정시켜주기도 하고 집권당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그런 걸 통해서 뭐 국고보조금도 나오는 거고 각종 뭐 혜택 뭐 제도적 지원 이런 게 있는 거죠. 당원들이 많이 늘어난다고 해서 국고보조금 늘어나는 거 아니고요. 권한 세지는 거 아닙니다. 지금 뭐 100만 당원 시대에 왔다고 이제 뭐 국민의힘에서도 그러는데 그게 곱하기 3 해서 400만이 와도 그 당의 지위는 그대로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정당이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당을 운영하는 건 해야 되는 일이에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당은 국민들이 정치에 참여하는 기작이 돼줘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하겠다는 것은 국민들이 회초리 쳤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끼리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주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김광일> 정 의원님.
◆ 정옥임> 아니 우리 하헌기 대변인께서 그 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당원 중심의 그런 어떤 의사결정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잖아요. 그런데 이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보고 배운다니까. 그게 문제인 거지.(웃음) 그런데 아무튼 딴 사람도 아니고 아우 난 아주 나경원 의원만 생각하면 안타까워 죽겠어요.
국민의힘의 자산이에요. 여성 의원으로서 서울에서 그것도 지금 5선이에요. 그러면 일단 내공도 깊어져야 되고 그동안에 많은 경험이 있으면 그런 경험 속에 어떻게 7:3 얘기를 아직까지 하는지 난 그게 답답해 죽겠는 거예요. 5:5는커녕 이거 저 민심을 10:0으로 하자고 지금 해도 지금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이렇게 학습이 안 되나라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 배종찬> 그런데 저는 이게 이제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을 보면은 50:50이었을 때는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여론조사 50%를 반영해서 영향력을 순화시키려는 의도였는데 당원 투표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 김광일> 어제 한판승부에서.
◆ 배종찬> 이 이야기는 저는 이게 지금 묘해요. 왜냐하면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필리버스터 쓰고 장동혁 대표는 마이 웨이, 자기 길을 갈 것으로 이제 결단을 내린 걸로 보여요. 그러면 70%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불과 한 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경청 시간을 가진다면서 50:50에. 심지어는 이제 나경원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경선에 대해선 그럼 50:50 간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상황은 좀 달라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심 70%로 간다. 당원들을 더 강화하겠다. 당원 100만 시대를 연 당대표인데 왜 우리가 눈치를 봐야 돼. 이러면 이제 당원 70%를 가게 되면 또 반발의 목소리가 바로 나올 수 있는 두 사람이 바로 오세훈과 박형준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나경원 의원이 직접적으로 서울시장 또 경선 참여가 거론되고 있고 부산은 정책위의장인 김도읍 의원이에요. 상당히 김도읍 의원의 지역에서의 부산지역에서의 이 명망이 대체로 또 인지도도 높고 또 이것이 만약에 당원 70%가 된다고 그러면 정책위의장 그리고 장동혁 대표와 가까운 관계 이걸 또 무시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갈등이 있을 텐데 그럼 장동혁 대표는 어떤 판단을 내리겠냐. 이 정도까지 진행되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 이런 걸 나오는 걸 보면 좀 심사숙고해서 5:5로 그냥 가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7:3으로 갈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광일> 전반적으로 좀 여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느끼고 계신 것 같은데, 국민의 힘을 위해서 별로 안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추진하는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어떤 속뜻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정옥임> 지들이 지방선거에 관심이 있으니까 그렇죠.(웃음)
◇ 김광일> 당신들께서(웃음)
◆ 정옥임> 네, 그분들께서. 당신들께서? 어쨌든 그분들께서 지방선거에 관심 있는데 당이 공당으로서 진짜 아까 말씀하셨듯이 국민의 뜻이라든지 유권자를 생각하는 전국 정당에 대한 어떤 의식이 없으면 이런 게 그냥 먹혀 들어가는 거예요, 아직까지도.
그런데 지금 당이 얼마나 지금 위축돼 있습니까? 쪼그라들은 거잖아요. 그동안에 여러 가지 가지 불명예스러운 일들도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도 일단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먼저 계산하는 거 아니야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게끔 이렇게 행동을 해요. 그리고 이분들이 한 사람은 지금 뭐야? 저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이고 한 사람은 최고위원이잖아요.
그러니까 이해관계 없는 사람이 그 당에 대한 어떤 비판적 애정을 가지고 얘기하는 거하고 어떤 자기의 어떤 그런 뭐랄까 야심이랄까 그분들의 그게 있는 그분들하고는 생각이 다른 건데 정말 그 지지자라든지 나름대로 왜 정치라는 거는 자기 권력 추구이지만 그래도 표면에 공당으로서의 어떤 그런 뭐라 그래 대의명분이라는 게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해 가지고 과연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자꾸 이렇게 해서 다시 5:5 할 것 같이 5:5도 잘한 것도 아니야. 다시 더 나쁘게 가다가 다시 본래 돌아가는 줄 알았더니 다시 또 7:3으로 가겠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24시간 아니라 48시간 필리버스터를 해도 이게 다시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아 여기 기독교 방송인데. 그렇죠?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
◆ 배종찬> 말짱 도루묵이라고.
◇ 김광일> 도루묵으로. 여론조사 최근에 나온 흐름을 좀 짚어볼게요. 여야 지지율 격차가 좀 줄어들었다라는 결과 있네요
◆ 배종찬> 오늘 소개해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무선 자동 응답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인데요.
어느 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44.1%. 직전 조사보다는 1.7%포인트가 하락했고요. 대체적으로 통일교 여파 영향으로 분석이 됩니다. 국민의힘은 37.2%로 직전 조사 대비 2.6%포인트 올라갔는데 위기감에 따른 결집도 통일교 특검과 관련돼서 여파와 관련된 반사 이익을 얻은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데 바로 이 대목입니다. 37.2%니까 직전 조사보다 2.6%포인트가 올라갔어요. 이걸 두고서 이제 국민의힘 당내에서 봐라.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지지율이 올라갔지 않느냐 바로 이 부분을 또 가리키게 되는 그런 또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3.6%, 개혁신당 3%, 진보당은 1.6%로 나타났고요.
대통령 지지율은 같은 조사에서 기간만 달리 하는데 15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본 결과 긍정 평가가 53.4%로 직전 조사보다는 0.9%포인트가 내려왔고 부정 평가는 42.2%로 직전 조사보다는 0.7% 포인트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직전 조사보다 긍정은 조금 내려갔고 부정은 조금 올라갔는데 큰 폭은 아닙니다만 대통령의 부처 업무보고가 상당히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에도 지지율에 조금 소폭의 하락은 뭐 다른 이유보다는 통일교 여파 영향으로 보입니다. 총평을 좀 청해 듣고 싶은데 먼저 지지율이니까. 지지율 대책회의 멤버인 하헌기 부대변인부터.
◆ 하헌기> 일단 뭐 국민의힘 지지율부터 말씀을 드리면 소폭 상승했다고 좋아할 때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제 과락 점수가 51점이라 치면 37점으로 떨어지나 35점으로 떨어지나 똑같이 불합격했잖아요. 그다음에 이번에는 37점으로 불합격해서 35점으로 불합격했던 것과 달라 이래 버리면 계속 불합격하는 겁니다, 사실은 그래서. 근원적으로 지지율 특히 중도층 국민들 민심을 좀 얻을 수 있는 방식의 어떤 전략이나 활동이나 이런 것들을 고민해 봐야 될 것 같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떨어진 거나 혹시 혹은 뭐 국정 지지율 떨어진 거는 그게 아무리 소폭이라도 잘 못했기 때문입니다. 올라가면 잘했기 때문인 것이고 뭐 떨어지면 잘 못했기 때문인데 민주당 지난주에 좀 시끄러웠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때문에. 저는 그게 위헌 소지가 있어서 좀 우려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그 우려를 받아들여서 수정하는 과정에서는 이제 당 지지층들이 또 불만이라든가 문제 제기를 표시한 거죠.
그래서 당 지지층들이 아마 영향을 줬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마찬가지로 중도층 입장에서는 내란전담재판부 자체에 대해서 이렇게 속도전을 할 필요 있냐라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영향을 줘서 소폭 뭐 하락한 것 같은데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구체적으로 수치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내란전담재판부 찬성하냐 반대하냐 그러면 전체적으로는 찬성 여론이 더 높거든요. 이 여론을 받아 안아서 정당이 좀 숙의하고 조율하고 공론화를 하고 맞춰가는 과정을 좀 보여야 어떤 시끄러움이나 소음이나 이런 것들이 좀 덜해지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광일> 정 의원님 총평까지 듣고 넘어갈게요.
◆ 정옥임> 짧게 하자면 이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하든 40% 고지만 넘더라도 새로운 분기점이 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더 잘해야 되겠지만. 그다음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는 내려가고 부정 평가는 올라갔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제 1.6%의 갭이 생기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통일교라든지 뭐 이런 것도 있지만 그 업무 보고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는데 중도층이나 비판자들 사이에서는 그 업무 보고에 있어서 몇 가지 결절적 사례가 있었잖아요. 그런 것들이 꼭 긍정적으로만 영향을 끼친 것 같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내란전담재판부 뭐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내용이 무엇이냐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란전담재판부 할 때 법왜곡죄도 항상 논의가 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상당히 오만하구나. 이제 사법부까지 쥐어 흔들려고 그러는구나. 그런 인식을 무당층 내지는 중도층에 줄 수 있겠죠.
◇ 김광일> 배추한판 여기까지 듣고요. 감사합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 이상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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