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남산 전망대에서 마포구와 영등포구 일대 아파트와 빌딩들이 보이고 있다.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 10월 부동산 대책 이후로도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주택가격 전망이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CSI(소비자동향지수)는 121로 지난 11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CSI란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 전망 등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다. 100 이상이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소비자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이 지수는 ‘6·27 대책’이 발표됐던 지난 6월 120에서 7월 109로 11포인트 떨어진 뒤 차츰 오르다가 10월 122까지 상승했다. 그리고 ‘10·27 대책’이 발표되면서 지난달 119로 소폭 떨어졌다가 이번에 재차 반등했다.
한은은 “10·15 대책 이후 전국 ·수도권 아파트매매가격의 오름폭은 둔화됐지만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전망C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77% 상승했다. 10월(1.19%)과 비교하면 0.42%포인트 줄었지만, 8월(0.45%)이나 9월(0.58%)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경기판단CSI는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생활밀접 품목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른 체감경기 저하 등에 7포인트 떨어진 89였다. 지난 7월(86)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향후경기전망CSI는 환율 변동성 확대와 AI(인공지능) 산업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에 6포인트 떨어져 96로 집계됐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생활물가 상승폭 확대, 환율 변동성 증가 등에 전월보다 떨어졌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CSI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과 동일했다. 다만 3년 후는 2.6%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5년 후는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