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與 최고위원 선거 초반부터 '신경전'…野 공천룰 막판 정비

연합뉴스TV 문승욱
원문보기


[앵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시작부터 후보들 간 신경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도부를 둘러싼 비판과 엄호 발언이 맞물리며, 대립 구도도 한층 또렷해지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룰 정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첫 합동연설회.

선거 초반부터 후보들 간 대립 구도가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친청계'로 불리는 당권파 주자들은 '명청 갈등' 프레임을 차단하며, 정청래 대표 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물 샐 틈 없는 정청래 당대표의 강력한 지도 체제 하에서 선거를 치러야 합니다."

이성윤 후보는 지도부 흔들기를 '내란 세력'에 빗대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우리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을 바라는 내란세력과도 같습니다."


반면 '반청'으로 분류되는 유동철 후보는 사실상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에 나섰고, 이성윤 후보의 '내란 세력' 발언을 두고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유동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친명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온 국민이 주목할 수 있도록, 때로는 침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강득구·이건태 후보는 '명심'을 앞세우며 원팀 정신을 부각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일사불란한 당과 청이 한팀이 되는 것입니다. 소위 당청 원팀입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당청 핫라인이 되겠습니다. 민심, 통심 당심이 저 이건태로 통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룰 정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은 당원 투표 70%,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공천룰' 방침을 재확인하고, 최종 판단은 최고위원회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저희는 권고 의견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소수의견까지 담아서 일단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다만, 비상계엄 사태 이후 당 안팎에서 중도층 이탈 우려가 제기되면서, 강성 당원 의견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분출되는 상황.

공천 룰을 둘러싼 당내 의견 차를 어떻게 정리할지가, 향후 최고위원회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최고위원선거 #공천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