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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주라서 모유 수유 보겠다는 시모 '여자끼리 뭐 어때'…너무 짜증"

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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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모유 수유하는 장면을 직접 보고 싶다는 시어머니의 요구에 당황스럽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기 젖 먹이는 거 시어머니한테 보여드려야 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엄마한테도 불편해서 모유 수유하는 모습 안 보여주는데 자꾸 시어머님이 보고 싶어 하신다"라며 "나는 불편해서 거절하는데 '같은 여자끼리는 괜찮지 않냐'고 하신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남편은 둘째인데 형님은 딩크족이라서 아이 계획이 없고, 우리 부부도 둘째는 생각이 없다. 시어머니한테는 첫 손주고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꾸 보고 싶어 하신다"라며 "아기가 냠냠 먹는 게 귀엽고, 남편 아기 때랑 똑같아서 그런지 보고 싶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 씨는 불편하다며 "우리 집에서 모유 수유할 때는 문 잠그는데, 시댁은 방문을 다 떼어놨다. 내가 방에서 수유 중일 때도 계속 보려고 들어오려고 하신다.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엄청 뭐라고 해도 시어머니 고집이 세서 들은 척도 안 한다. 단유할 때까지는 시댁 가지 말아야겠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당사자가 싫다는데 다른 이유가 뭐가 필요하냐? 첫 손주고 나발이고 절대 싫다", "그냥 단유할 때까지 시어머니 만나지 말아라. 소름 끼친다", "굳이 보고 싶으면 젖병 무는 거 보라고 해라", "친정엄마가 봐도 싫을 것 같은데 시어머니가 웬 말이냐? 손주 모유 먹는 거 보려다가 손주 아예 못 보고 싶으신 건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어떻게 보면 남인 며느리가 괜찮겠냐고", "일부러 보고 싶다는 것 자체가 기괴하다", "모유 먹는 게 유독 귀엽긴 한데 당사자가 싫다는 데도 왜 보여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등 분노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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