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
[포포투=김재연]
파리 생제르맹(PSG)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종신 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의 보도를 인용해 "PSG는 엔리케 감독에게 전례 없는 계약 제안을 준비 중이다. 그들은 종신 계약으로 묘사되는 장기 계약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PSG 수뇌부는 엔리케 감독의 성과에 극도로 만족하고 있으며 가능한 오랫동안 그가 팀을 이끌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첫 시즌부터 리그1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고 지난 시즌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미드필더와 공격진 간의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폼을 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더불어 리그1 2연패, 그리고 두프 드 프랑스까지 우승하며 '트레블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UEFA 슈퍼컵과 지난 18일 펼쳐졌던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에서도 플라멩구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년 사이에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
사진=게티이미지 |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25 발롱도르'에서는 팀의 '에이스' 우스만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엔리케 감독 역시 UEFA 및 FIFA가 주관하는 각종 감독상을 휩쓸고 있다. 이번 시즌 출발 역시 좋다. 리그 2위와 더불어 UCL 리그 페이즈에서도 3위에 오르면서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처럼 엔리케 감독이 보여주고 있는 성적과 잘 구축한 팀 구조에 PSG가 종신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형태의 제안을 검토 중인 것이다. 한편 엔리케 감독의 장기 집권은 이강인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선발 자원으로는 보고 있지 않기 때문. 그는 뎀벨레, 데지레 두에 등의 주축 자원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이강인보다는 세니 마율루, 이브라힘 음바예 등의 어린 자원들을 먼저 선발로 기용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줬다. 이와 동시에 이강인의 매각은 원치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프랑스 '풋 01'은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매각을 막으려고 한다"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
엔리케 감독의 장기 집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강인의 팀 내 입지도 당분간 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과연 이강인이 PSG에 남을지, 혹은 엔리케 감독의 장기 계약 영향으로 이적을 검토하게 될지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