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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성장률 4.3% '깜짝 반등'…소비·수출이 견인(종합)

뉴시스 문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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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스프링스=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기준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소재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한 쇼핑객이 카트를 미는 모습. 2025.12.24

[콜로라도스프링스=AP/뉴시스] 23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기준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8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소재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한 쇼핑객이 카트를 미는 모습. 2025.12.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경제가 올해 3분기(7~9월) 들어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23일(현지 시간)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연율 기준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2분기) 성장률 3.8%는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상무부는 "소비 지출과 수출, 정부 지출 증가가 3분기 성장세를 견인했다"며 "민간 고정투자의 감소폭이 줄어든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올 1분기 일시적인 수입 급증의 영향으로 -0.6%의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 3.8% 성장하며 반등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특히 소비자 지출이 전 분기(2.5%)보다 높은 3.5%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수치)은 3분기 GDP 증가율에 1.59%포인트를 기여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 분기 2.6%에서 3분기에는 2.9%로 상승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했다.


이번 GDP 보고서는 당초 지난 10월 30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발표는 당초 11월 26일 공개될 예정이었던 두 번째 추정치를 대체하는 것이며, 미 상무부는 추후 최종 추정치를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들은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용시장의 경우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11월 실업률이 4.6%로 상승해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매 판매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대형 유통업체, 특히 홈디포와 같은 고소득층 중심의 소비 기반 기업들조차 실적 부진과 함께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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