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순천대·목포대 통합 부결...‘국립전남의대’ 뜻밖의 복병

헤럴드경제 박대성
원문보기
대학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대학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병운 순천대 총장(왼쪽)과 송하철 목포대 총장.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최대 숙원 가운데 국립의대 유치를 전제로 목포대와 순천대 간의 통합 선언에 앞서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찬반 투표에서 뜻밖에 부결(반대)표가 더 많이 나왔다.

23일 목포대와 순천대에 따르면 두 대학이 이날 오후 6시까지 교원, 직원·조교, 학생 등 3개 직역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목포대는 기준치인 50%를 넘었지만 순천대는 학생 중심으로 50%에 미달됐다.

순천대 학생 투표에서 대학생 6328명 중 3658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자 중 2062명(60.7%)이 반대 의견을 제시해 과반 이상이 반대했다.

교원들은 찬성률 56.1%를 기록했고 직원·조교도 찬성률 80.1%를 기록했으나 학생들의 반대의견이 많았다.

순천대는 3개 직역 모두 찬성률 50% 이상을 기록할 경우에만 찬성으로 간주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대학 통합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반대’로 최종 판정했다.

반면 목포대는 교수 87.8%, 직원 81.2%, 학생 67.2% 등 세 직역 모두 찬성률이 50%를 넘겨 대학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남권 2개 국립대학 간의 인식차가 드러나면서 통합을 매개로 의대를 유치하려던 전남도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순천대 측은 “구성원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후속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2. 2김용현 여인형 추가 구속
    김용현 여인형 추가 구속
  3. 3송파구 아파트 화재
    송파구 아파트 화재
  4. 4대전 충남 행정통합
    대전 충남 행정통합
  5. 5리비아 군 참모총장 사망
    리비아 군 참모총장 사망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