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던 80대 남성,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서울 종로구에서 길을 건너던 80대 노인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오후 12시 30분쯤 종로구 낙원상가 인근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려던 덤프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남성을 들이받았다. 트럭에 치인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지만 이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친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범 카메라와 블랙박스를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보행자의 무단횡단 여부 등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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