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첫 필리버스터에 나선 장동혁 대표가 24시간 토론 기록을 세웠습니다.
함께 본회의장을 지킨 정성호 법무장관은 '대화 타협이 실종된 정치 현실'이라고 자조했습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1야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필리버스터에 나선 장동혁 대표.
24시간 내리 단상을 지켰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의 위헌성을 재차 강조한 장 대표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위헌이 합헌이 되나요?"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에게 헌법 수호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당 안팎의 변화 요구에 결기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정작 밤새 본회의장을 지킨 의원은 몇 없었습니다.
당내 반응은 엇갈립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당의 강력한 의지를 대표가 몸소 실천해 보였다"고 강조한 반면 친한계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고한다는 마음이 든다"면서도 "다른 일 하는데 시간을 더 써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의 필리버스터에 비소를 보냈습니다.
반대토론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찬성토론 기회를 줘야될 거 아니예요. 국회의사당은 찬반 토론하는 곳 아닙니까?" (의장님 뭐하세요?)
필리버스터로 정치적 위기를 넘어서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일종의 코미디, 슬랩스틱 코미디라 하죠. 넘어지고 쓰러지는…"
국민의힘을 '내란의힘', '국민의암'으로 부르기까지 했습니다.
밤새 자리를 지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SNS를 통해 "대화 타협이 실종된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며 "어떤 게 국민을 위한 정치인지 성찰해봤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다는 비판에, 극단으로 치닫는 여야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현실입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서영채]
[뉴스리뷰]
#국회 #정성호 #장동혁 #내란전담재판부 #필리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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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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