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 수훈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이날 기념식에서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수가 185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약 18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다시 찾고 싶은 나라가 됐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시대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현실의 과제”라며 “마이스(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과 K-팝을 비롯한 문화창조산업, 음식·패션·뷰티 산업과의 융합, 지역 관광 활성화는 한국 관광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은탑·동탑·철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산업포장,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 총 23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고재경 ㈜노랑풍선 회장이 받았다. 고 회장은 관광 분야에서 650명 규모의 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국내 여행객 2만명, 시티투어버스 이용객 9만8000명(외국인 3만4000명)을 유치하며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약 40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아 온 우 부회장은 2024년 매출 17조870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며 국적 항공사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과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은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수훈했다. 이 대표는 2024년 매출 2383억원을 달성하고, 관광 인력 양성을 위해 46개 교육기관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신규 채용 204명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썼다. 이 밖에도 관광산업 발전에 헌신한 공로자 80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외화 획득에 기여한 5개 업체에는 관광진흥탑이 수여됐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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