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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해변 구조물 위 성관계 남녀…"소리 다 들려, 조명 쏴 제지"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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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해변의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성관계를 가진 덴마크 남성과 태국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뉴스1(SNS 갈무리)

태국 파타야 해변의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성관계를 가진 덴마크 남성과 태국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사진=뉴스1(SNS 갈무리)



태국 파타야 해변의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성관계를 가진 덴마크 남성과 태국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태국 매체 더타이거(The Thaiger)는 22일(현지시간) 최근 파타야 좀티엔 해변에서 공개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남녀에 대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0일 밤 10시쯤 발생했다. 당시 해변을 걷고 있었던 20대 남성 A씨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서 한 남녀가 뒤엉켜 있는 모습을 목격, 곧바로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벌거벗은 외국인 남성이 여성 위에 올라타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여성이 내는 소리가 해변까지 들렸고, 주변 사람들 시선이 집중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일부 목격자는 남녀의 성관계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남녀에게 조명을 쏜 뒤 음성으로 경고했다.

경찰의 지시에 따라 남녀는 옷을 입은 뒤 해변으로 올라왔다. 조사 결과, 남성은 덴마크 국적이었고 여성은 태국인이었다.


태국인 여성은 "술에 취해 판단력이 흐려져 충동적으로 행동했다"며 "외국인 남성과는 당일 만났고 함께 바다에서 수영 중 예기치 않게 성적인 행동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 형사처벌을 진행하진 않았다. 경찰은 남녀에게 "이런 일을 다신 하지 말라"고 구두 경고한 뒤 훈방 조처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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