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그우먼 박나래 씨가 자신을 고소한 전 매니저들을 횡령 혐의로 추가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방송인 전현무 씨에 대한 '차량 링거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전 매니저의 폭로로 각종 의혹에 휘말린 개그우먼 박나래 씨.
박 씨는 지난 6일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며 이들을 고소했습니다.
<박나래 / 개그우먼>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후 박 씨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전 매니저 2명에 대해 두 번째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최근 경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고소인 조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매니저들도 지난 5일 특수상해,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박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어 양측의 진실 공방이 수사와 법정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
박 씨를 둘러싼 또 다른 의혹, '주사이모' 논란도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방송인 전현무 씨의 이른바 '차량 링거' 사건도 경찰에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에 전 씨가 차량 안에서 정맥수액을 진료한 불상의 처치자와 관련자들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최근 전 씨가 9년 전 차 안에서 링거를 맞는 모습이 담긴 방송 화면이 퍼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전 씨의 소속사 SM C&C는 "전 씨가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거쳐 적법하게 치료받은 것"이라며 당시 진료기록부 등을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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