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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에 징역 5년 구형… 특검 "국정농단 현실화"

파이낸셜뉴스 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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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징역형 5년의 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팀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압수된 샤넬가방 등 몰수, 2억8000여만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전씨는 대통령 부부 및 고위 정치인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권력에 기생하며 사익을 추구했다"며 "범행 과정에서 전씨의 알선 내용이 일부 실현되는 등 국정농단이 현실화했다. 국정 전반과 정당 공천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해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질타했다. 전씨에 대한 선고는 내년 2월 11일에 나온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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