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면 얼굴을 촬영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합니다.
대포폰 개통을 막아 보이스피싱을 줄이겠다는 취지인데, '내 생체 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에 휴대전화를 개통하려면 직원이 신분증을 확인하고, 전화나 문자로 추가 인증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얼굴 인증 절차가 더해졌습니다.
먼저 스마트폰 패스앱에 신분증을 등록합니다.
그 다음 안면 인증을 진행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사각형 안에 원형 프레임이 나옵니다.
이후 앱의 지시에 따라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돌려 인증을 하면 됩니다.
실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에는 본인 인증 단계에서 '패스 앱 모바일 신분증'을 선택하면 앱이 실행되고 카메라가 켜집니다.
카메라에 얼굴을 비치면 등록해 둔 얼굴 정보와 일치하는지 실시간으로 비교해 인증합니다.
얼굴 인증 절차를 추가한 것은 다른 사람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대포폰을 막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포폰 적발은 2년 새,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3년 새 각각 거의 2배 늘었습니다.
문제는 얼굴을 포함한 개인의 생체 정보가 유출될 확률이 커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정부와 이동통신사는 결괏값, 그러니까 '동일인이다, 아니다'라는 데이터 외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AI로 해킹 기술이 발전해, 얼굴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유출될 확률이 전혀 없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선규 /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최근에 이미지 보안 관리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거든요. AI 기술이 발달해서 이미지만 있어도 동영상으로도 가공 가능하기 때문에, 대학교 학생증에서 최근에 얼굴 사진이 사라진다든지…"
안면 인증은 43개 알뜰폰 회사 비대면 채널과 통신 3사 대면 채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내년 3월 말부터 전 채널에 도입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박혜령]
#딥페이크 #해킹 #보이스피싱 #휴대전화 #개통 #안면인식 #안면인증 #대포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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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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