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12월 23일 10:59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에너지가 구독형 세차 스타트업 ‘오토스테이’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 SK에너지는 정유소와 연계한 모빌리티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본업인 정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투자했던 스타트업들의 지분을 정리해 배터리 사업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 지분 30.1%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들에게 매각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의 2대 주주로 있어 이사 선임권을 보유하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빌리티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2022년 137억 원을 투자해 오토스테이 지분 30.1%를 확보했다. 당시 오토스테이의 자동 세차 구독 상품을 친환경 차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내연기관차 고객이 주유소에서 주유 후 세차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것처럼 향후 SK에너지의 전기차(EV) 충전 사업이 확대되면 이와 연계한 충전·세차 혜택을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정유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SK에너지가 구독형 세차 스타트업 ‘오토스테이’의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 SK에너지는 정유소와 연계한 모빌리티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본업인 정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에 투자했던 스타트업들의 지분을 정리해 배터리 사업으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 지분 30.1%를 매각하기 위해 원매자들에게 매각 티저레터를 발송했다. SK에너지는 오토스테이의 2대 주주로 있어 이사 선임권을 보유하고 있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빌리티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매각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2022년 137억 원을 투자해 오토스테이 지분 30.1%를 확보했다. 당시 오토스테이의 자동 세차 구독 상품을 친환경 차 서비스 플랫폼의 핵심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내연기관차 고객이 주유소에서 주유 후 세차를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 것처럼 향후 SK에너지의 전기차(EV) 충전 사업이 확대되면 이와 연계한 충전·세차 혜택을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SK에너지가 지분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배터리 업황 부진에 따라 본업에 집중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20조 5332억 원, 573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9911억 원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석유 사업이 흑자 전환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 부문은 12조 4421억 원의 매출과 304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석유 사업 부문의 대부분은 SK에너지의 실적이다.
반면 배터리·화학·소재 사업은 각 1248억 원, 368억 원, 50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세 사업 부문에서 2117억 원의 적자를 본 것이다. 핵심 사업 부문인 배터리 사업부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다른 계열사들의 신사업을 정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토스테이는 100회 이상의 세차장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터널식 자동 세차 설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세차 전문 플랫폼이다. 예약과 세차 빈도 등 차량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한 차량 생애 주기 필수 서비스로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세차뿐만 아니라 타이어, 차량 가치 등을 진단해 사업 범위를 확장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에는 65억 원의 매출액과 4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14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영업손실은 4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오토스테이 측은 2027년 649억 원의 매출과 119억 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흑자 전환 시점은 내년이다. 오토스테이 측은 국내 세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조 7000억 원으로 2030년까지 연 평균 7.4% 성장해 7조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B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부임 이후 SK그룹의 리밸런싱이 지속되는 중”이라며 “계열사들의 신사업 투자 부문의 정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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