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영상] 알바니아 대규모 반정부 시위…"부패 부총리 감싼 내각 총사퇴"

연합뉴스 정윤섭
원문보기


(서울=연합뉴스) 발칸반도에 자리 잡은 동유럽 국가 알바니아에서 22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부패 혐의로 기소된 벨린다 발루쿠 부총리를 정부·여당이 감싸는 '방탄 정치'에 나서자 분노한 시민들이 수도 티라나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총리 집무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며 에디 라마 총리 등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동원해 시위대의 접근을 차단하려 했지만, 분노한 여론을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반정부 시위 나흘 전에는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서 전쟁터에서나 볼 법한 조명탄이 등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발루쿠 부총리의 부패 스캔들에 항의하며 조명탄을 터트리고 의장을 향해 물을 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제지하는 경찰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앞서 검찰은 라마 총리의 최측근인 발루쿠 부총리에 대해 수억 유로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발루쿠 부총리를 체포하기 위해 의회에 면책특권 박탈을 요청했지만, 여당이 체포동의안 처리를 미루면서 반정부 시위를 촉발했습니다.


하지만, 발루쿠 부총리는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모함이라면서 부패 혐의를 부인했고, 정부·여당도 내년 초 헌법재판소가 발루쿠 부총리의 정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는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반정부 시위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제작: 정윤섭·황성욱

영상: 로이터·인스타그램(belindaballuku)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2. 2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3. 3통일교 특검법 발의
    통일교 특검법 발의
  4. 4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5. 5축구협회 예산 확정
    축구협회 예산 확정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