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헤시티, 구글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사이버 복원력·AI 도입”

코헤시티가 인공지능(AI)·사이버 보안·데이터 보호 영역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협력을 확대한다.

코헤시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 통합 성과를 바탕으로 사이버 회복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감 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한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도입을 통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AI 레디(AI-ready)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 창출에 속도를 낸다. 기업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활용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코헤시티의 엔터프라이즈 AI 어시스턴트인 '코헤시티 가이아'(Cohesity Gaia)를 운용해왔다. 코헤시티 가이아는 임직원들이 자연어 검색만으로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추출하고, 비즈니스 인사이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나아가 코헤시티는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 서치(Vertex AI Search)를 가이아 플랫폼에 내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조화된 질의에 근거 자료를 포함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 차세대 에이전트 기반 플랫폼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와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코헤시티 데이터 클라우드에 축적된 기업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코헤시티 데이터 클라우드에 구글 위협 인텔리전스(Google Threat Intelligence)를 통합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고정밀침해지표(IOC)를 기반으로 선제적 위협 헌팅과 사후 스캐닝을 구현해, 안정적인 데이터 복구를 실행할 수 있다. 나아가 코헤시티는 구글 시큐리티 오퍼레이션과 통합을 강화하고, 격리형 복구 기능을 갖춘 사이버 레질리언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훈 코헤시티 코리아 지사장은 “외부의 공격과 내부 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이 다변화·일상화된 환경에서 AI 투자의 혁신과 보안을 모두 강화하는 방안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이 통합된 환경에서 보안과 규제 부담을 덜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AI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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