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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클립] "축가 가수 섭외 해줘" 훈련병 '우지'에게 부탁한 군 간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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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세븐틴 우지에게 결혼식 축가 가수 섭외 부탁한 군 간부 소식 알려져 '논란'
상명하복 군대에서 무리한 부탁했다는 지적


23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 A씨는 지난 9월 훈련병으로 입소한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에게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줄 가수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헌우 기자

23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 A씨는 지난 9월 훈련병으로 입소한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에게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줄 가수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오승혁 기자] 군 복무 중인 인기 아이돌 멤버에게 훈련소 간부가 개인적인 부탁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군 기강과 적절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3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 A씨는 지난 9월 훈련병으로 입소한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에게 자신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줄 가수를 소개해달라고 요청했다.

A 씨의 요청을 받은 우지는 평소 친분이 있던 발라드 가수 B 씨를 연결해줬고, 해당 가수는 지난 10월 A 씨의 결혼식에서 별도의 대가 없이 축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지는 A 씨와 입대 전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으며, 해당 부탁을 받을 시점에는 복무 보직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우지는 조교로 선발돼 현재 A 씨와 같은 교육대에서 근무 중이다. 우지는 지난 9월 15일 입대해 현재 육군훈련소에서 일병 조교로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2027년 3월 14일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육군훈련소 측은 "강압적인 상황은 전혀 없었다"며 "우지가 개인적인 호의로 요청에 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위법하거나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군 조직 특성상 훈련병 신분에서 상급자의 사적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군 간부가 훈련병에게 사적인 용무를 요청하는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다.


특히 상명하복의 특성을 지닌 군대 조직에서 육군훈련소 소속 상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훈련병인 유명 아이돌에게 무리한 부탁을 했다는 지적에 힘이 실린다.

가수의 축가 비용은 인지도와 활동 규모 등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통상 방송 출연을 통해 알려진 발라드 가수의 축가 섭외에는 수백만원이 든다고 알려져 있다.

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법적 문제 없음’과 ‘부적절한 처신’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를 두고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h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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