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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만 앞바다에 미사일 요새 쌓는 일본…숨은 속셈은

연합뉴스 고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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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중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이 중국, 대만과 인접한 서남단 섬 기지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22∼23일 오키나와현 서남단 미야코지마, 이시가키, 요나구니섬을 잇따라 시찰하고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이중 요나구니 섬은 일본에서 대만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대만과 거리는 110㎞ 불과합니다.

요나구니에는 2016년부터 자위대가 주둔 중인데 내년에는 적의 레이더 교란을 위한 전자전 부대가 추가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곳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배치도 추진해왔는데 지난 23일 이곳을 찾은 고이즈미 방위상은 "미사일 배치가 일본에 대한 무력 공격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역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라고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본이 서남부 본섬과 가까운 마게시마 섬에도 자위대 기지를 건설 중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서남부 섬을 요새화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일본이 서남부 섬 기지를 강화하는 배경에는 우선 중국의 위협이 있습니다.

2022년 8월 중국이 대만 인근 해역에서 발사한 탄도미사일 일부가 요나구니 섬 인근과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져 일본이 발칵 뒤집히는 일이 있었는데요,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본을 사정권에 둔 중국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1천900여발, 중거리 순항미사일은 300여발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중일 갈등이 격화하면서 중국 군은 오키나와를 둘러싼 채 함재기를 띄우는 등 무력시위에 나섰는데요,

고이즈미 방위상의 서남단 섬 순찰은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본의 서남단 기지 강화는 미국이 중시하는 제1도련선 방어와도 얽혀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이금주

촬영: 홍준기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AFP·웨이보·유튜브 일본 방위성·일본 방위성 중앙군·일본 육상자위대·일본 항공자위대·일본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일본 해상자위대·자민당·군미천하·CCTV·X @shinjirokoiz·일본 방위성·닛케이 신문·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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