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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도 한투·미래 IMA 상품 가입했다···“제도 지속 점검하겠다”

서울경제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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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점에서 IMA 상품 점검 취지
한투 면담 자리선 '벨기에 펀드' 언급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에 직접 가입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점을 찾아 IMA 상품 가입을 마쳤다. 이 원장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IMA 사업자로 지정된 미래에셋증권의 IMA 상품도 가입했다. 이 원장은 “IMA는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보호 세 축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상품인 만큼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구현되는지 지속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 원장의 IMA 상품 가입에 대해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IMA 자금이 실제 벤처·혁신기업 등에 공급되고 관리·감독체계가 적정하게 작동하는지 투자자 관점에서 확인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18일 국내 첫 IMA 상품 ‘한국투자 IMA S1’을 출시했다. 상품은 2년 만기의 폐쇄형 구조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 원, 기준수익률 4%로 설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상품 판매 규모를 1조 원으로 계획했는데 이날까지 1조 원 이상 팔리며 조기 완판됐다. 미래에셋증권도 이달 24일까지 만기 3년의 폐쇄형 상품인 '미래에셋 IMA 1호'를 판매한다. 총 모집 규모는 1000억 원이다.

이 원장은 상품 가입 후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와 면담해 △모험자본 공급 △투자자 보호 책임 강화 △해외 투자자 보호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 원장은 김 대표에게 “증권사가 금융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만큼 그 위상에 걸맞은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관련 투자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면담 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국투자금융지주 준법감시 담당 임원에게도 “지주회사는 그룹 전반의 리스크를 감지하고 통합적으로 관리·감독할 책임이 있다”며 “펀드 제조·판매 과정에서 그룹 내 운용사와 판매사 간 상호 검증 기능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도록 자회사 내부통제·위험관리 등 지주 ‘본연의 의무’를 적극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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