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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데이터안심구역 개소...CCTV 원본 영상으로 AI 학습 길 열려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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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대구에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거점이 마련됐다. 특히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적용, 개인정보보호 이슈로 접근이 어려웠던 폐쇄회로(CC)TV 원본 영상을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대구광역시는 23일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대구데이터안심구역'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데이터안심구역은 의료 데이터나 유동 인구 정보 등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를 철저한 보안 환경에서 분석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다. 대구 센터는 지난해 구축된 대전 센터에 이어 과기정통부가 주도한 두 번째 지역 거점이다.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의 핵심은 대구시 특화 산업인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분야 데이터 개방이다. 생활·교통 CCTV, 상수도, 자동차 전용도로 데이터 등 총 171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데이터안심구역 기반 지자체 CCTV 원본데이터 활용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적용이다. 그동안 CCTV 영상은 개인정보 식별 우려로 인해 모자이크 처리된 가명 정보만 활용할 수 있어 정밀한 AI 모델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조치로 기업과 연구기관은 안심구역 내에서 원본 영상을 활용해 고성능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미개방 원본 데이터를 제도권 안에서 안전하게 활용하는 선도 모델로 평가받는다.


운영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맡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부터 보안 클라우드를 도입해 지역 안심구역 간 데이터를 연계하고, AI 기반 분석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민표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대구데이터안심구역은 미개방 데이터 활용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혁신의 핵심인 데이터 활용이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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