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서정환 기자] 네이마르(33, 산투스)의 월드컵 출전은 물거품이 될까.
산투스 구단은 22일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수술은 최소 절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제의 핵심은 네이마르가 이미 수년간 무릎과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술을 한다고 전성기 기량이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이라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이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브라질 세리에A 38경기 중 절반인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브라질에서 네이마르는 8골을 기록하긴 했다. 한때 세계 최고 공격수로 불리던 이름값과는 거리가 먼 수치였다. 이대로라면 네이마르가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도 월드컵 대표팀에 뽑히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네이마르는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상파울루의 한 음악 행사에서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넣고 싶다. 브라질에 우승트로피를 가져오겠다”면서 2026 월드컵 출전과 우승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대표팀 감독은 “네이마르가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면 고려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100%가 아닌 네이마르는 절대 뽑지 않겠다는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026 월드컵을 대비해 최소 6개월 이상 산투스에 잔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표팀 복귀를 위한 최후의 시험대다. 이번에도 실패할 경우 브라질과 네이마르의 월드컵 동행은 그대로 끝난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