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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발사체 30초만에 낙하”···민간 첫 상업 발사 다음 기회로

서울경제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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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나노' 첫 도전 실패
"기체 이상에 비행 중단"
"폭발 여부 등 분석 중"
민간 최초 고객위성 탑재


국내 최초로 시도된 민간 상업 발사가 실패로 끝났다. 향후 실패 원인 분석과 기술적 보완을 통해 재도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주발사체(로켓)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462350)는 23일 “발사체 ‘한빛 나노’가 비행하던 중 기체 이상이 감지됨에 따라 지상 안전 구역 내 낙하했다”며 탑재 인공위성을 목표 궤도로 보내지 못한 채 조기에 발사 임무 종료를 알렸다.

미국 스페이스X처럼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고객사 위성을 탑재하고 지구 저궤도로 올려보내는 국내 첫 민간 상업 발사 시도였다. 이노스페이스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우주센터 발사장에서 한빛 나노를 쏘아올리며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한빛 나노는 이륙 30초 후 기체 이상으로 더 이상 비행하지 못하고 낙하했다. 이륙하는 과정에서 연소 후 남은 연료나 발사체 파편으로 엔진이 고장을 일으켰거나 아예 이로 인해 발사체가 공중에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폭발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문제와 원인을 분석 중”이라며 “확보한 데이터 분석 결과는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분석 결과는 이르면 이날 공개된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과 인도 위성 및 관성항법시스템 총 8기를 한빛 나노에 싣고 300㎞ 높이 궤도로 쏘아올릴 예정이었다. 한빛 나노는 2단부에 재사용 발사체 기반인 3톤급 메탄 엔진을 탑재해 해당 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의미도 가졌다.


이노스페이스는 엔진 검증용 발사체 ‘한빛 TLV’로 국내 최초 시험 발사에 성공한 후 상업 발사를 준비해왔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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