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랠리' 시동 거나…코스피, 사흘 연속 강세

[앵커]

간밤 뉴욕증시가 3대 주가지수 모두 강세로 마감한 데 힘입어 오늘(23일)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습니다.

연말 연초에 주가가 오르는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개장 시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오늘(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일) 보다 0.52% 오른 4,127.40에 출발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는 등 산타랠리에 시동을 걸면서 코스피도 기대감을 이어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고,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2% 가량 오르면서 5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HD현대중공업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 프리킷함 건조에 협력할 파트너로 언급하면서 장 초반 8% 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932.48에 거래를 시작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매도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내린 1,48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1,484원대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최근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엔화 약세와 글로벌 달러 강세 등이 맞물리며 고환율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조만간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를 통해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서도록 유도해 환율 잡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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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