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연일 급등하던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23일 장 초반 급락세로 전환했다. 한국거래소가 전날 해당 종목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하면서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리가 한꺼번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오전 9시 55분 기준 1만 6590원까지 밀리며 25% 넘게 하락했다. 장 초반 15%대 급락으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이 확대된 흐름이다. 스페이스X 수혜주로 묶이면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단기간 급등했다. 16일 종가 대비 상승률이 110%를 웃돌 정도로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 주가가 단기간에 오르면서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투자의 최대 수혜자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주목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에 투자했는데 그룹 차원의 총 투자 규모는 2억 7800만달러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006800)을 비롯한 계열사가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대해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출자금이 약 2000억 원으로 투자금 중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는 분석을 내놨다. 같은 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수혜주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아니라 미래에셋증권”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미래에셋증권은 5%대 상승한 2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분 5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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