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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베끼더니 "누가 원조냐?"...시즌2도 훔쳐보는 중국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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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누리꾼들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

23일 확인 결과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페이지가 생성, 리뷰 78건이 올라온 상태다. 별점 평가에는 391명이 참여했다.

중국에선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들은 '흑백요리사2'를 불법 시청 한 후 리뷰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에도 더우반에는 '흑백요리사1' 리뷰 페이지가 생성된 바 있다. 당시 리뷰 9500여건이 등록됐고, 별점 평가에 2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불법 시청 문제가 컸다.

특히 '흑백요리사2' 더우반 리뷰에는 '흑백요리사'와 '이팡펑션'을 두고 "누가 먼저냐"를 따지는 내용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중국 IT 기업 텐센트가 운영하는 OTT 플랫폼 텐센트비디오는 '흑백요리사'를 모방한 요리 경연 예능프로그램 '一?封神'(이판펑션·한 끼로 신이 된다)을 지난 7월 공개했다.


흑백요리사처럼 요리사 100명이 대결하고, 복장을 흑과 백으로 나누고, 무명 요리사가 닉네임을 사용하는 점 등이 똑같았다. 무대와 세트 디자인, 촬영 구도, 연출 방식 등도 유사했다.

당시 넷플릭스 측은 "중국에 판권을 판 적이 없다"고 밝혀 중국의 '콘텐츠 베끼기'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의 불법행위 관련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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