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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영진 "2차 특검은 범위 좁혀야…특검 만능주의 적절치 않아"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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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14. dahora83@newsis.com /사진=배훈식



더불어민주당에서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별검사)에 이어 2차 종합 특검을 추진 중인 것과 관련, 김영진 민주당 의원이 "수사 범위를 좁혀서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980년 이후 45년 만에 나왔던 비상계엄, 내란의 문제이기 때문에 특검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는 건 존중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3대 특검 활동 종료 후 남은 의혹들을 추가 수사할 2차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다. 특검법에는 김건희·내란·채 상병 특검 수사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14가지 의혹들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됐다.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로 설정했고, 인력은 최대 156명까지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 수사 종료 후 본격적으로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내란 특검은 지난 14일, 채 해병 특검은 지난달 28일 수사가 종료됐다.

김 의원은 "특검이 특검을 낳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특검의 일상화나 특검 만능주의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확하게 실체적 진술이 필요한 사안들로 좀 (수사 범위를) 좁혀서 정확하게 하고 나머지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를 통해 수사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2차 종합 특검 이후에 3차 특검을 할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말에도 "그렇게 가는 건 나라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민주당 법안의 2차 종합 특검 활동 기한에 대해선 "조정을 좀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일교 특검', '민생법안 처리' 등 현안 관련 원내대표회동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2.2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일교 특검', '민생법안 처리' 등 현안 관련 원내대표회동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은혜 국민의힘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송 원내대표, 김 원내대표, 문진석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2025.12.2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김 의원은 민주당에서 통일교 특검을 전격 수용한 배경에 대해선 "국민들 보기도 그렇고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 사이에 '떳떳하게 수사를 받으라'는 여론이 있었다.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도 마치 민주당이 무엇을 숨기고 있어서 특검을 안 하는 것처럼 국민의힘이 공격하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통일교 특검으로 국민의힘이 결정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2022년 20대 대선 때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의 결론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배타적 지지'였다"며 "통일교는 윤석열 후보에게 집중했고 (민주당 대비 그 비중이) 9 대 1, 8 대 2 정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보는 이유 중 하나로 2022년 2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주도한 '한반도 평화 서밋' 때 있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면담을 들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는 만나지 못했고 윤석열 후보는 만났다"며 "이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본부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베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통일교가 건진 법사를 통한 김건희, 윤석열 접촉, 권성동 의원 1억 원 정치 자금 수수가 객관적 사실로 드러나 지금 피의자로 재판받고 있는데 과연 그것뿐이겠나"라며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더 강하게 베팅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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