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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김병우 감독 "아내 함은정, '대홍수' 재밌다고…외국어 더빙 같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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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로 복귀한 김병우 감독이 아내인 가수 겸 배우 함은정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우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그의 신작인 '대홍수'가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 19일 공개된 후 작품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작품 공개 후 온라인상에서는 시청자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작품 공개 후 시청자 반응을 확인했는지 묻자 김 감독은 "올여름부터 댓글을 안 보기 시작해서 잘 모른다. 이런 걸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건 10년 전이었는데, 해야 할 일이 완전히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면서 홀가분한 것 같다"고 답했다.

'대홍수'는 제목이 주는 직관적인 느낌 때문에 시청 전에는 재난물로 비쳐지지만, 궁극적으로는 모성애라는 정서를 강조하고자 한다. 이에 작품 중후반부에 급격한 반전이 일어나게 되는 부분이 호불호 반응을 가져왔다.

이에 대해 감독은 "제목이 '대홍수'인데 왜 대홍수는 반밖에 안 나오냐는 반응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대홍수' 하면 창세기 노아의 이야기가 즉각적으로 연상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단순한 재난으로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종과 세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을 생각했다"고 항변했다.


처음 이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계기로는 조카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인류의 다음 단계 진화는 어떤 식일까를 추상적으로 고민하던 즈음에 친누나가 아이를 낳아 보러 갔다. 현관에서 누나가 조카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눈시울이 불거졌다. 이건 뭘까 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키워드들이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선보였지만, '대홍수'는 그가 결혼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은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아내인 함은정은 '대홍수'가 공개될 때 자신의 SNS에 티저를 올리고 남편의 작품을 공개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내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 감독은 "재밌다고 한다"고 답한 뒤 한 차례 머뭇거렸다. 이내 그는 "어찌 보면 부부지간에 (작품이) 재미없다고는 안 하지 않을까 싶다"며 "한 집에 사니 작품을 같이 봤다. 이 작품이 넷플릭스로 공개되다 보니 외국어 더빙으로 보는 재미가 있더라. 평소에는 일 이야기는 전혀 안 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홍수'는 지난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배우 김다미, 박해수, 권은성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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