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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러 "베네수 전폭 지지"

연합뉴스TV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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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노려온 그린란드에 특사를 임명했습니다.

그린란드 장악 의지를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시간 21일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그린란드 특사'에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린란드가 미국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고, 랜드리 주지사도 "그린란드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답했습니다.

덴마크와 그린란드는 즉각 공동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를 미국이 병합할 수는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랜드리 주지사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는 공표되지 않았지만,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닌 지정학적 요충지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편입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취임 직후 덴마크령인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삼겠다고 공언했고, 이후에도 그린란드에 대한 미국의 관할권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군사력 동원까지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덴마크 국방정보국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을 잠재적 안보위협으로 분류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 관세 등 경제력을 수단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심지어 우방국에도 적국을 상대하듯 군사력 사용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한편 러시아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공세에 우려를 표했다고요?

[기자]

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현지 시간 22일 이반 길 베네수엘라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압박 강화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길 장관과 통화하면서 카리브해에서 미국의 행동이 국제해운에 위협을 가한다고 우려를 표하고,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장하기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는데요.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 정권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유조선 봉쇄령을 내리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독립국가연합, CIS 정상들과 만나 공동 안보 등 여러 분야에서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매년 새해를 앞두고 전통적 우방인 옛 소련 국가들의 정상을 초대해 결속을 다져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비공식 CIS 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들과 양자 회담도 진행했는데, 다만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이날 정상회의에 불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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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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