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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격에 D램 제조사를?”···KB證, 삼전 ‘저평가’ 진단 [줍줍리포트]

서울경제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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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D램 업체 중 최저가 수준"
목표가 16만 원, '소캠2' 기대감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D램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는 증권가 진단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모듈형 D램 수요가 동반 확대되는 국면에서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자는 가장 싼 D램 업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5배로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돼 있고 글로벌 D램 업체 중 최저 수준이지만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오히려 가장 높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112억Gb에 달하고, HBM4 비중이 전체 출하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제시하고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11만 500원 기준 총 수익률은 46.1%로 산정했다. 이 같은 평가의 근거로는 HBM 물량 확대를 지목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급증한 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차세대 엔비디아 AI 서버 메모리로 거론되는 ‘소캠2’ 역시 주목된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소캠2 공급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삼성전자의 소캠2 공급량을 100억Gb로 추정하면서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소캠2 수요 절반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다. 소캠2는 전력 효율을 높이고 용량을 확대한 모듈형 D램이라는 점에서 ‘제2의 HBM’으로 불린다.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HBM 출하 증가가 실적 증가의 레버리지로 꼽힌다. KB증권에 따르면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97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년 대비 129% 증가한 수준이다.



이영호 기자 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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