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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생산시설 인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미 투자, 이제 시작일 뿐" [Why 바이오]

서울경제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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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한 생산시설, 매출 10% 이상 기여 전망
생산비용 상승보다 매출 성장 규모가 더 클 것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미국 생산시설을 약 4136억 원에 인수하며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미국 내 생산능력 확장과 신규 증설 투자까지 검토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미국 확대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 현지 생산에 따른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나, 미국 내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와 매출 성장 속도가 이를 상회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런 구조적 변화가 성장 프리미엄을 높일 것”으로 덧붙였다.

이번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하는 GSK 생산시설은 생산능력 6만ℓ에 이르며, 내년 1분기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연결 실적에 내년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매출에 약 10% 이상 기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이 지목한 우호적 환경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효력이 생긴 국방수권법(NDAA) 내 생물보안 관련 조항이다. 그는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2024년 기준 미국향 매출이 약 2조 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고 이원화된 생산시설을 보유한 대체 공급자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맞물려 대규모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정 연구원의 전망이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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