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박원숙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8년 만에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2017년 첫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총 32곳에서 164명의 게스트와 동고동락했다. 이날 박원숙은 프로그램 종영 이유에 대해 "옛날에는 대사 외우느라 머리가 터지고 그랬는데, 이 프로그램은 행복하고 좋기만 했다"며 "나이는 못 속인다. 내가 무리를 했나 보다. 컨디션이 안 좋았다. 체력이 떨어져서 같이 못 뛰겠더라.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적당한 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 박원숙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8년 만에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황석정가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2017년 첫 방송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총 32곳에서 164명의 게스트와 동고동락했다. 이날 박원숙은 프로그램 종영 이유에 대해 "옛날에는 대사 외우느라 머리가 터지고 그랬는데, 이 프로그램은 행복하고 좋기만 했다"며 "나이는 못 속인다. 내가 무리를 했나 보다. 컨디션이 안 좋았다. 체력이 떨어져서 같이 못 뛰겠더라.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적당한 거 같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같이삽시다'는 혜은이의 육아일기였다며 "허우적거리다가 서서 날아다닐때까지 해서 너무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이에 혜은이는 "처음 시작했을 때는 언덕을 올라가고 있었다. 이제는 넓은 평야를 꽃을 밟고 가고 있다"며 "같이 살이를 못해서 아쉽다. 평소 사람을 만나러 다니고 이런 게 아니니까"라고 아쉬워했다.
혜은이는 "충분히 이해한다. 힘드시겠지만 드라마에서 뵙고 싶다"고 응원했다. 이에 박원숙은 "역할이 작더라도 나랑 잘 맞으면 욕심내서 하겠는데, 드라마도 모르겠다. 쉬고 몸이 좋아지고 내가 할 의욕이 생기면 죽기 전에 한번 더 연기를 하고 싶다. 근데 힘들어서"라고 털어놨다.
사공주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족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박원숙은 혜은이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혜은이는 "처음에 와서는 너무 힘들었지만, 고모가 저를 많이 챙겨줘서 버틸 수 있었다. 그동안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제 자존감이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원숙도 울컥하며 "너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네 자리를 지키고 단단하게 설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되서 너무 좋다"며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한편, 박원숙은 1983년부터 메니에르병으로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메니에르병은 현대 의학이 규명하지 못한 희귀병으로 현기증과 어지러움, 이명 현상을 동반한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가 발견해 이런 이름이 붙었고 균형 감각의 이상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