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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북한이탈주민 월평균임금 261.4만원…81.2% “남한 생활 만족한다”

헤럴드경제 문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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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이래 최고치…10대·비수도권·5년 미만 거주자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 41.5%
북한이탈주민 10명 중 2명은 봉사활동 참여
[남북하나재단 제공]

[남북하나재단 제공]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2025년 북한이탈주민의 월평균임금은 전년 대비 2000원 줄어든 261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탈주민 중 남한생활에 만족한 비율은 81.2%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북하나재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상태는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전년 대비 0.7%p 증가했고, 고용률은 61.3%로 1.2%p 늘었다. 실업률은 5.4%로 0.9%p 감소했다. 이는 일반국민과 비교할 때 경제활동참가율(–0.8%p)과 고용률(–2.5%p)은 약간 낮았지만, 격차는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실업률 격차도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는 것이 하나재단의 설명이다.

월평균 임금은 261만4000원으로 전년(261만6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평균 근속기간은 40.1개월로 전년보다 2.4개월 증가했다. ‘3년 이상’ 장기근속자 비중도 37.1%로 높아졌다.

[남북하나재단 제공]

[남북하나재단 제공]



남한생활에 만족한다고 답변한 응답층은 연령대는 ‘15~19세’(92.9%)가, 거주지역은 ’비수도권’(82.5%), 거주기간은 ‘3~5년 미만’(83.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 중 남한생활 만족도 이유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어서’(41.5%)로 가장 높았고, 불만족 이유로는 ‘(북한·제3국에 있는)가족과 떨어져 살아야 해서’(24.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북한이탈주민이라는 이유로 지난 1년간 ‘차별 또는 무시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감소하며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은 2023년(17.7%) 대비 3.8%p 증가해 21.5%로 10명 중 2명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활동분야로는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재소자 등과 관련’ 봉사활동이 77.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환경 보전, 범죄 예방 등과 관련’(25.1%), ‘재해 지역 주민 돕기 및 시설 복구 등과 관련’ (1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더 나은 남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는 취·창업지원이 22.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의료지원 17.6%, 소득지원 15.9% 순으로 조사됐다.


2025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는 1997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남한에 입국한 만 15세 이상의 북한이탈주민 중 2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5월부터 6월까지 시행했다. 재단은 분석 결과를 ‘2025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보고서로 발간했다.

이주태 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2025년 실태조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어 반가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 재단이 지향하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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