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 총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와 '성과급 정상화'에 대해 잠정 합의하면서 오늘(23일)부터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했습니다.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되면서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피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이번에도 파업을 예고했던 당일 새벽에 유보하기로 바뀐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자정을 조금 넘겨 공지됐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0시 10분쯤 쟁점이었던 '성과급 정상화'에 대해 정부와 잠정 합의했다며, 오전 9시부터로 예고한 총파업을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도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알렸습니다.

애초 노조가 파업을 결정한 건 현재 성과급 지급기준이 기본급의 80% 수준이어서였는데요.

이를 다른 공공기관처럼 100%로 해달라는 게 노조의 요구였습니다.

노조는 지난 11일에도 같은 이유로 총파업을 예고했는데, 이 안건에 대한 잠정 합의가 파업 직전 도출되면서 유보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가 아니라 90%로 제시하려 한다며 총파업 카드를 다시 꺼냈고, 이에 대해 정부가 오늘 새벽 새로운 대안을 내놨습니다.

성과급 지급기준을 내년은 기본급의 90%로, 2027년부터는 100%로 정하는 안건을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 올리겠다고 한 겁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총파업을 다시 한 번 유보하고, 공운위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회의에서 잠정 합의안이 이행되면 노조는 총파업 방침을 최종 철회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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