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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우주발사' 23일 오전 10시 이후로 연기

뉴스1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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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비 예보 탓…방수 천막으로 로켓 덮고 작업 일시중단"

"로켓 기립 전 절차까지 마무리…이번이 발사기간 마지막 도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거치된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발사체 '한빛 나노'.(이노스페이스 제공)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 거치된 이노스페이스 첫 상업 발사체 '한빛 나노'.(이노스페이스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첫 상업발사를 시도한 이노스페이스(462350)가 발사를 이날 오전 10시 이후로 미뤘다. 회사는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독자 로켓 '한빛 나노'로 발사에 도전한다.

이날 이노스페이스는 "현지 브라질 공군 기상대의 일기 예보에 따르면 한국 시간 23일 오전 1시부터 오전 4시 사이 시간당 3㎜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며 "당일 예보로 신뢰성도 높다"며 연기 사유를 밝혔다.

발사체는 발사대에 수평 거치된 채 방수 천막(대형 캐노피)으로 보호되는 상태다. 발사체 기립 전 절차까지는 마무리됐다.

천막 철수 후 △발사체 기립 △추진제 충전 △카운트다운 △발사까지의 연속적인 운용 절차에는 통상 6시간이 걸릴 거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예정 시각에 맞춰 발사 운용을 강행한다면, 추진제(연료·산화제) 충전 중 로켓이 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정상 작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회사는 비가 그칠 때까지 운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브라질 공군과 협의했다.

이노스페이스 측은 "비가 그친 뒤 발사체 기립 및 남은 작업을 진행한다면 대략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 이후 발사가 가능할 것이다. 현지 시각으론 오후 10시 이후인 야간 발사"라며 "비가 그치는 시점을 현재 특정하긴 어렵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정확한 발사 시각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인도 고객사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8기를 우주로 보낸다. 화물 총량은 총 18㎏으로 소액이지만 돈을 받고 하는 상업 수송이다. 이른바 '스페이스워드' 미션이다.

발사는 이미 세 번 연기됐으며, 이날 도전은 발사 예비기간(윈도) 중 마지막 날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에도 불발되면 브라질 공군, 고객사 등과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발사 기간을 정해야 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당초 한국 시간으로 지난달 23일로 예정된 발사는 발사체 신호처리기 미세 이상 신호, 산화제 공급계 냉각장치 이상 등으로 인해 두 번 밀렸다. 이후 발사가 본격 시도된 이달 20일엔 로켓 추진제(연료·산화제) 충전까지 이뤄졌으나,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이상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발사가 불발됐다.

한빛 나노는 높이 21.8m, 직경 1.4m의 비교적 소형인 2단형 우주 발사체다. 총 이륙 중량은 18.8톤으로, 지난달 4차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10분의 1 수준이다.

1단에는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기, 2단에 추력 3톤급 액체 메탄 엔진 1기를 장착했다.


수송 위성은 고도 300㎞,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도달해야 한다. 위성이 목표 궤도에 안착하면 발사 자체는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각 고객 위성의 정상 교신까지 확인되면 고객별 임무도 성공으로 판정된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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