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 예고한 총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앵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23일) 오전으로 예고한 무기한 총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될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철도노조 공식 입장이 나온 거죠.

[기자]

네,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공지됐습니다.

정부에 '성과급 정상화'를 요구하며 오늘 오전 9시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던 철도노조가 파업을 유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 코레일도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된다고 알렸는데요.

노조는 언론 공지를 통해, 총파업의 쟁점이었던 '성과급 정상화'와 관련해 정부 입장에 변화가 생겨 이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한 건 현재 성과급 지급기준이 기본급의 80%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다른 공공기관처럼 100%로 '정상화'해달라는 게 노조의 요구였는데요.

지난 10일 노사 협상 과정에서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가 이뤄진 뒤에도, 정부가 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100%가 아니라 90%로 제시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게 총파업 결정의 배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앞두고 정부가, 오늘 열리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에 "성과급 지급 기준을 2026년도의 경우 기본급의 90%, 2027년도는 100%로 하는 안을 상정하겠다"고 알려오면서, 노조는 일단 파업을 유보하고, 공운위 결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국민에 심려를 끼쳐 불편을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며 더 안전한 공공철도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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