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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점심 먹고 커피 한 잔?… 노후에 가난해지는 지름길”

조선일보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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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채널 핫 클릭] ‘돈 모으기 귀재’ 소비 비법 공개
“주변 직장인들을 보면 월급 관리를 너무 못해요. 저는 늘 월급을 ‘공금’이라고 생각했어요. 왜 공금이냐면, 지금의 나와 5년 후의 나, 10년 후의 나, 이렇게 나눠 사용해야 하는 거니깐요.”

15일 조선일보 경제부가 만드는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에 출연한 김경필<사진> 한국머니트레이닝랩 대표는 “지금이 투자의 시대지만, 직장인이라면 소비를 줄이고 저축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출신인 김 대표는 구독자 104만명의 ‘부티플’과 ‘필쌤TV’를 운영하는 인기 머니트레이너다. 부자가 되고 싶은 20~30세대에서 ‘돈쭐남(돈으로 혼쭐내는 남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김 대표가 월급 관리에 눈을 뜨게 된 건 흙수저 출신의 직장인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 취직을 하긴 했지만, 빨리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 것이 1차 관문이었습니다. 그러려면 저축 밖에 없었어요. 첫 월급의 80%를 저축했습니다.”

그렇게 돈을 모으다 보니 재미도, 요령도 생겼다고 했다. 김 대표는 “기본적으로는 저축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생활에서 조금만 행동을 바꿔도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첫 월급 155만원 중 80%를 저축할 수 있었던 ‘소비 비법’을 공개했다.



①구내식당을 이용하라

첫 번째는 ‘점심 외식 줄이기’다.


“젊은 직장인들은 구내식당보다는 외식을 좋아하잖아요? 문화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걸 구내식당에서 점심 먹고, 일주일에 한 번만 외식하는 거지요. 만약 구내식당이 없다면, 주변 회사 구내식당을 찾아보세요. 직원 할인은 없어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②택시 안 타고 식후 커피 줄이기

둘째는 택시 타는 습관을 버리고 식후 커피를 줄이는 것이다.

“저는 지금도 택시를 잘 안 타요. 물론 필요할 때는 타야죠. 그런데 습관적으로 짧은 거리를 가는 기본 요금 택시는 타지 말자는 거예요. 커피도 괜히 비싼 브랜드 가서 테이크아웃하지 말고요. 회사에 커피 머신이 있으면 회사에서 해결하고, 아니면 ‘옐로우 브랜드’에서 사 먹는 거죠. 옐로우 브랜드란, 메가 커피·컴포즈·빽다방 같은 저가 브랜드를 말합니다.”


③옷은 격년제로, 문화비는 소득의 10%만

그는 옷은 격년제로, 문화비는 소득의 10%만 지출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매년 옷을 사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게까지 필요한가요? 저는 지금 입고 다니는 패딩이 오래돼 ‘하나 살까’ 생각했는데, 입고 다니는데 별문제가 없어 그냥 안 샀어요. 그리고 옷 구입만 줄여도 꽤 절약돼죠. 운동·취미·미용 같은 문화 레저 비용도 소득의 10%로 제한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계속 커지거든요.”


④식비·여행 경비를 줄여라

그는 식비는 월급의 20~30%를 넘지 않고, 1년 휴가 경비도 월급의 50~60%를 넘으면 좋지 않다고 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먹는 데 버는 돈의 30% 이상을 쓰지 말자는 거죠. 1년 전체 휴가 비용도 월급의 50~60%를 넘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내가 보너스까지 다 해서 월급이 한 400만원이다. 그러면 여행 경비는 240만원 이내로 써야죠.”

⑤내 월급에 맞는 차를 산다

마지막은 내 월급에 맞는 차를 사거나, 혹은 사지 않는다이다.

“차는 유지비가 굉장히 많이 들어요.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기아 쏘렌토거든요. 그 쏘렌토의 한 달 평균 유지비가 80만원 정도 듭니다. 주유비·주차비·보험료·세금 등으로 엄청 나가요. 그리고 차는 감가 비용(구매한 순간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는 금액)이 있잖아요. 이런 걸 다 포함하면 120만원 정도 한 달에 빠지는 거예요. 내 월급이 300만원인데 차를 쏘렌토 뽑았다? 그날부로 월급은 300만원이 아닌 180만원이 되는 거죠.”

김 대표는 “하나 하나는 되게 작은 것 같지만, 이걸 꾸준히 실천하면 남들보다 더 빨리 1억원의 자산을 마련하고 이것을 불려 노후를 대비할 수 있다”며 “저속 노화가 아닌 저속 은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비추면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조선일보 머니’ 영상을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보세요.

https://youtu.be/tZSyyj1Dv6I

[이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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