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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7경기 전패'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우가르테 기용으로 반복되는 중원 붕괴

MHN스포츠 오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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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마누엘 우가르테가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한국시간)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도약에 실패하며 7승 5무 5패(승점 26),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한 전력 손실이 뼈아픈 경기였다.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핵심 자원들이 대표팀 소집으로 빠진 가운데, 맨유는 가용 가능한 최선의 전력으로 빌라를 상대해야 했다.

경기 흐름도 쉽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45분 모건 로저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3분 뒤 마테우스 쿠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 종료 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12분 다시 한 번 로저스에게 실점하며 끝내 승리를 놓쳤다.

레니 요로의 불안한 수비 장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갑작스러운 부상 등 아쉬운 요소가 적지 않았지만, 이날 가장 부진한 선수로 지목된 것은 마누엘 우가르테였다.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카세미루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우가르테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28분 팀의 유스 잭 플레처와 교체됐다. 특히 전반 30분 시도한 부정확한 롱패스는 팬들의 실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우가르테의 부진은 이번 경기뿐만이 아니다. 맨유는 최근 우가르테가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는 맨유 역사상 가장 긴 기록에 해당한다. 2024년 여름 옵션 포함 6,000만 유로(한화 약 1,042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합류했지만, 기대에 걸맞은 활약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중도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 시절 우가르테를 직접 지도했던 인연이 있어 반등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에서의 실패를 딛고 재도약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우가르테는 본래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노쇠화로 기동력이 저하된 카세미루에게 밀리며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맨유 내부에서는 3선 보강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브루노와 카세미루를 제외할 경우 우가르테와 코비 마이누가 기대만큼의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맨유는 후벵 네베스(알 힐랄),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애덤 워튼(크리스탈 팰리스), 카를로스 발레바(브라이튼), 주앙 고메스(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미드필더 자원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우가르테 SNS,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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